[프레시안]스팸 볶음밥, 스팸 김치볶음밥 장어냠냠

오늘 집 근처 마트에 갔다가 냉동식품 코너에서 스팸 볶음밥이란 걸 발견했습니다. 스팸 좋죠!! 

스팸은 사랑입니다. 김치볶음밥이랑 그냥 볶음밥 두 개 있길래 둘 다 사왔습니다. 

주황색이 김치볶음밥, 노란색이 그냥 볶음밥입니다. 둘 다 가격은 3100원이에요(동네 마트 가격!). 뭔가 애매한

가격인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더 싸게 파나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네요. 
스팸 김치볶음밥은 쌀이 37.50%, 스팸 26.18%, 배추김치 23.80%. 

쌀과 스팸 비율이 63.68%, 김치까지 합치면 87.48%네요. 


스팸 볶음밥은 쌀이 47.78%, 스팸 25.79%. 

쌀과 스팸 비율이 73.57%. 


볶음밥이 쌀이 10.28% 더 많고, 김치 볶음밥이 스팸이 0.39% 더 많습니다. 사실 0.39%라니 스팸 조각 

하나만 흘려도 뒤집어질 것 같은 느낌의 수치지만 이런 거 보면 왠지 계산해보고 싶지 않은가요? (....) 

참고로 조리예는 진짜 예일 뿐입니다. 저런 큼직한 스팸은 들어있지 않아요.
뚜껑을 열어보니 전자렌지에 조리되면 컵밥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라고 써있네요. 일부러 줄이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걸까요. 대체 얼마나 줄어들길래 저런 문구를 써놨는지 궁금해집니다.
짜라잔~~ 종이박스를 열어보았더니, 여기까지만 뜯어서 전자렌지에 돌리세요. 하는 줄이 있었지만, 볶음밥의

양이 얼마나 줄어드는 지 궁금했기 때문에 쿨하게 뜯어보았습니다. 김치볶음밥 쪽은 잘 차있는 것 같은데 

그냥 볶음밥은 뭔가 없어보이는 느낌이네요. 공장에서 포장했을테니 쌓인게 저럴 뿐 양 차이는 별로 없을거라 

믿어봅니다. 오오 근데 생각보다 스팸이 많이 들어있네요. 훨씬 작은 조각으로 있진 아닐지 의심했는데 의외로 

집에서 볶음밥해서 먹을만한 사이즈로 들어있어요. (하지만 큰 스팸조각은 조리예일뿐!!!) 
전자렌지에 700W는 3분 30초, 1000W는 3분 돌려야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 전자렌지 1000W인 것 같은데 3분

30초 돌려서 먹었네요. 별 일 없었습니다. 아니 뚜껑을 다 뜯어놨으니 그렇게 돌려서 오히려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돌리고 나니까 밥이 엄청나게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3/5 크기 정도로 확실하게 줄어드네요. 냉동밥이란게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축소되는 물건이었나요? 
근데 놀랍게도 밥그릇에 담아보니 평소에 퍼서 먹는 밥 량보다 더 많았습니다. 우리집 밥그릇이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가득 담기다니 꽤 많은데요? 그동안 햇반 300g 짜리 먹을 때 아무 생각없이 다 먹었었는데, 우리집 밥

그릇 사이즈로 치면 완전 고봉밥이었던 걸까요. 어쩐지 배가 부르더라... 아무튼 줄어든 밥을 보고 분노했다가 

밥그릇에 담고 나서 진정했다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 시식해보니!! 

아 이건 김치볶음밥 쪽이 훨씬 훨씬 맛있어요. 김치볶음밥은 김치가 살짝 시큼한데 스팸이랑 묘하게 어울립

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잘 되어있어서 괜찮네요. 스팸도 괜찮게 들었다는 게 더 놀랍네요. 밥은 가마솥으로 지었

다고 광고해놨는데 그냥 컵밥류 밥이랑 크게 다른 건 모르겠네요. 얼렸다 녹인 밥맛. 전 김가루 뿌려먹었는데 

뿌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아 짠 거 싫어하시는 분은 그냥 드세요. 간이 좀 있는 편이거든요. 물론 거기에 달걀

후라이를 얹어서 먹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배고파죽겠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그냥 볶음밥은 다른 컵밥이랑 비슷한 맛이 나는데 스팸 부분을 같이 떠먹으면 스팸버프가 걸려서 괜찮아지는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밥에서 조미료맛 나요. 뒤에 성분표를 보니까 냉동밥조미액이란 게 6.37% 

들어있네요. 아마 이 맛이겠죠? 전 이 맛은 별로 안 좋아해요. 같이 시식한 제노의 평은 김치볶음밥이 넘사벽

인데 피클과 함께 주면 이쪽이 더 좋다! 라고 하네요. 오.. 역시 사람의 입맛은 다양하군요. 전 피클이 아니라 

밑반찬 3종 세트를 가져와도 김치볶음밥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김가루 뿌려먹으니까 오히려 더

별로던데요? 차라리 케첩을 뿌려볼 걸 그랬습니다. 


가격은 3100원이라 라면보다는 비싸지만 배고플 때 전자렌지에 3분 띵하고 돌려서 먹을 수 있다는 건 장점!!

밥이라서 라면보다 좋아보이네요. 치즈를 얹어서 녹인다든가 김가루를 뿌린다든가 어레인지 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고요. 김치볶음밥 쪽이라면 사서 냉동실에 2개쯤 쟁여놓고 싶네요. 정규식단보다는 야식같은

걸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야식으로 라면만 먹는 생활에 지친 사람, 간편하게 스팸볶음밥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조미료맛 싫어하는 분은 그냥 볶음밥은 피하시길! 


덧글

  • ㅎㅎ 2014/11/28 02:32 # 삭제 답글

    편의점에서 삼천원이던데 ㅎㅎ 편의점이라고 다훨씬비싼건아니네요 ㅎ
  • 장어구이정식 2014/12/17 00:22 #

    맞아요 요샌 오히려 편의점이 싼 곳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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