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개그 - 이래서 형에게는 잘해줄 필요가 없다.
부제: 이 세상 모든 형누나오빠언니들이여, 나에게 힘을!!
이오공감에 올라가 있는 저 글을 읽고 나서 아..참 고생하셨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 역시 한 놈, 아니..한 사람의 남동생을 둔 몸으로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윗 글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이 악행을 널리 알려 이 세상 모든 동생들의 폭거를 조금이나마 줄이겠다고.
어떻게 하면 이 악행을 널리 알려 처단케할 것인가
나는 일보삼배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들어가 타자를 두들겼다.'
...입니다.
자자 지금 이것은 카카오톡의 자료화면입니다!! '먹을 것 사와ㅋ'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엔 아예 '우유'를 사오라고 지정까지 해서 시키는 저 센스. 참고로 저렇게 먹을 것 사오라 했을때 별로 안 좋아하거나 맛없는 걸 사가면 왜 이런 걸 사왔냐고 타박합니다. 타박하면서 먹지마!!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것도 아니고 사다놓으라는 동생님(..,,놈..) 이제 셔틀로는 부족해서 예약배달을 시켜?! 한 글자씩 끊어보내는 저 센스란.. 카카오톡에 뭔가 잔뜩 왔길래 어머 누구지~하고 설레였는데 현실은 동생의 아이스크림 예약 주문문자. 그리고 저때따라 아이스크림이 땡겼는지 다음날에도 또 저런 문자를.. 게다가 가끔씩 전화해서 특별주문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꼭 하겐다즈로 사와." 누구 동생인지 참...^ㅁ^)..어허허허허허헝...
지정한 것과 다른 걸 사다주겠다 하면 싫다고 말하는 저 시크함.. 미스터도넛은 안 먹겠다는 저 차가운 도시 동생.. 크리스피는 사려면 멀리 나가야하니 가까운 곳에서 파는 걸 먹으라고!! 게다가 '사와'나 '사다줘'나 '사놔'도 아니고 그냥 '크리스피' 한 마디라니 누나의 위상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리고 위에 써놓은 초코렛맛술을 사다줬더니 맛들려서 아예 정확한 상표명을 외워버린 동생..

그리고 배가 고프면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저한테 달려옵니다. "누나 밥줘." 그래서 (보통 자다깨서) 대충 만들어주면 투덜대기 시작합니다. "누구누구네 누나는 까르보나라 만들어줬다는데.." 너 지금 스크램블을 왕창 얹은 다음에 케찹으로 해바라기를 그린 나의 해바라기 달걀밥을 무시하는 거냐!! 나도 가끔 까르보나라 해주잖아!! 동생말로는 '달라고 하기전에 해놓고 밥먹으라고 아침에 깨워줬다'가 포인트랍니다. 으어어....두고보자 누구누구네 누나.. 왜 그런 짓을 해서 내가 구박받게 만드는 것인가.
그래서 특별히 오뎅국을 끓여줬습니다. (끓이기 쉬운 거라 해준 거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뭐라하지 않겠지!! 그랬더니 하는 말이 "뭐, 먹을 만 하네.".......사실 저건 제 동생이 하는 최고의 칭찬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누나 맛있어" 정도는 해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좀 맛있다고 하라했더니, "어이쿠우~~ 이거 차~~~~~암 맛있네~~" ......너 오늘 좀 맞자.
저도 어느날, 반격해봤습니다. "누구누구네 동생은 심부름도 잘한다는데!! 물떠오라면 물도 떠오고!! 당장 마실 물 좀 떠와봐!!" 그랬더니 동생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뜨.거.운.물.을 준비해왔습니다. 어쩐지 전기포트소리가 들리더라니...그래놓고 하는 말은 "걔네 누나는 용돈을 줬겠지!! 나도 용돈 좀 주면 시원한 물을 떠다주마!!" 아..이놈이!? 누나가백수..대학생이라 돈이 없는 건 생각도 하지 않는 건가.. 그래서 그랬죠. "동생이 좀 고분고분 귀여워야 용돈도 주고 싶지. 용돈을 삥뜯는 것처럼 하면 주겠냐.? 좀 이쁘게 말해보든가?" 그렇지 않습니까. 이건 삥뜯기는 기분이라구요.
"누나, 용돈 좀~♡"
너 이자식, 당장 말 끝에 붙인 하트떼.
....2만원줬어요. 동생이 시원한 물도 떠다줬습니다? 야~ 신난다!
하루는 배가 고파서 짜파게티를 끓였습니다. 다 끓인 찰라, 동생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짜파게티를 냄비째 들고 자기방 컴퓨터 앞으로 가서 앉더군요. 야..그거 내꺼라고..내 점심..그랬더니 "누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거야^^" 랍니다. 그래. 고마워. 나쁜놈아. 그래놓고 자기가 끓이고 있을때 들어가면 한 입도 안줘요, 아..
..뭐 이렇게 삽니다. 이 글을 동생들의 셔틀을 하는 모든 형누나언니오빠들에게 바칩니다. 다들 힘내보아요.
P.S. 그래도 가끔 두 개 끓여놓고 부르기도 해요. 그저께는 제가 열나고 아파서 겔겔겔 대니 물수건도 가져다 주고 해열제도 줬음. 처음엔 물떠다주기 귀찮다고 위장약이랑 같이 먹으라고 하긴했지만(....) 이제 곧 이놈 군대가면 저는 맛있는 걸 사다가 누구랑 나눠먹나요..쳇..
부제: 이 세상 모든 형누나오빠언니들이여, 나에게 힘을!!
이오공감에 올라가 있는 저 글을 읽고 나서 아..참 고생하셨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 역시 한 놈, 아니..한 사람의 남동생을 둔 몸으로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윗 글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이 악행을 널리 알려 이 세상 모든 동생들의 폭거를 조금이나마 줄이겠다고.
어떻게 하면 이 악행을 널리 알려 처단케할 것인가
나는 일보삼배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들어가 타자를 두들겼다.'
...입니다.








저도 어느날, 반격해봤습니다. "누구누구네 동생은 심부름도 잘한다는데!! 물떠오라면 물도 떠오고!! 당장 마실 물 좀 떠와봐!!" 그랬더니 동생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뜨.거.운.물.을 준비해왔습니다. 어쩐지 전기포트소리가 들리더라니...그래놓고 하는 말은 "걔네 누나는 용돈을 줬겠지!! 나도 용돈 좀 주면 시원한 물을 떠다주마!!" 아..이놈이!? 누나가
"누나, 용돈 좀~♡"
너 이자식, 당장 말 끝에 붙인 하트떼.
....2만원줬어요. 동생이 시원한 물도 떠다줬습니다? 야~ 신난다!
하루는 배가 고파서 짜파게티를 끓였습니다. 다 끓인 찰라, 동생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짜파게티를 냄비째 들고 자기방 컴퓨터 앞으로 가서 앉더군요. 야..그거 내꺼라고..내 점심..그랬더니 "누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거야^^" 랍니다. 그래. 고마워. 나쁜놈아. 그래놓고 자기가 끓이고 있을때 들어가면 한 입도 안줘요, 아..
..뭐 이렇게 삽니다. 이 글을 동생들의 셔틀을 하는 모든 형누나언니오빠들에게 바칩니다. 다들 힘내보아요.
P.S. 그래도 가끔 두 개 끓여놓고 부르기도 해요. 그저께는 제가 열나고 아파서 겔겔겔 대니 물수건도 가져다 주고 해열제도 줬음. 처음엔 물떠다주기 귀찮다고 위장약이랑 같이 먹으라고 하긴했지만(....) 이제 곧 이놈 군대가면 저는 맛있는 걸 사다가 누구랑 나눠먹나요..쳇..




덧글
동생몬을 길들이셨습니다.
스탯
싸가지 없음 99 난폭 99 고자질 99 반항 99
띠링~!
동생몬이 굶주렸습니다. 굶주린 동생몬은 반항기가 늘어납니다.
빨리 허기를 채워줘야 누나/형에게 대들지 않습니다.
띠링~!
동생몬의 지갑에 돈이 떨어졌습니다.
빨리 지갑에 골드를 채워줘야 부모님에게 고자질을 하지 않습니다.
성숙한 동생몬으로 진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군대를 보내야 합니다.
군대로 동생몬을 보내시겠습니까?(Yes / No)
동생이 군대가면 또 면회가야죠, 편지써줘야죠, 휴가나오면 용돈줘야죠..뭔가 일이 더 커질지도 몰라요?!
형들에게 저랬다간 주먹이 먼저 날아옵니다.[..]
항상 형들이 라면 끓이라고 하면 냉큼 대령해야 하는 막내는 웁니다.ㅠㅠ
아이 원트 누나! (야)
저는 가끔 동생 둘이서 살벌하게 사이가 안좋아서 걱정했었는데
남동생이 며칠전에 군대갔다능 ;ㅅ;
그나저나 이거 마치 제 포스팅을 기다렸다는 듯이 자료가 준비되어있는게 수상합니다? ㅋㅋ
1월 27일과 1월 14일까진 이해해보더라도 2010년 8월 10일은 뭔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저게 아직까지 남아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나이많은 존재들은 머리가 좋다고 동생들을 억압할 저런 자료들을 미리 수집해놓으시다니... 철두철미한 증거 수집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저도 자료 수집좀 해놔야겠는데요? [웃음]
전 동생이 배고프다 그럼 그냥 니가 해먹으라 합니다ㅋㅋㅋ
....사실 여자인 저보다 동생쪽이 밥을 더 잘짓는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있을때 어디냐고 물어보면 먹고 싶은 거 있을때 100%입니다. 이미 집에 다 들어왔다고 하면 그 실망하는 목소리란...
사이는 나름 좋아요. 투닥투닥 하지만 금방 화해하거든요.
자. 이제 라면 하나 끓여오세요^^*
귀찮게도 이 남동생은 퇴근하면서=혹은 운동다녀오면서=[뭐먹고 싶어?]하면 [아무거나][맛있는거]로 받아치는 패악을 저지르지요.
차라리 메뉴를 정해주면 편하련만-_-;;
용돈도 안받겠다는거 계좌로 찔러야만 [ㅇㅇ생큐]하는놈이지만 심부름은 안함..-_-;;
저도 안마신의 안마좀 받아보고 싶지 말입니다!ㅠㅠ
저도 님 같은 언니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오빠한테 라면 끓여달라고 하면 족발이나...닭발, 닭똥집 넣고 끓여줘요.
저 못 먹게 하려고.ㅠ.ㅠ
ㅋㅋ 그래도 저는 오빠가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여동생은 옷 샀으니 돈 좀 입금해달라고 조르죠! 으하하하 ㅜㅜ
아, 저도 머드쉐이크 좋아합니다 (?)
머드쉐이크.. 설마 사다드려야하는 건가요(!?!)
아..제가 우리 사촌언니한테 새벽에 배고프다고 라면끓여달라고 칭얼댔던게 생각이 나서 말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왜 나는 형 밖에 없었는가... ㅠㅠ
머.. 결국 누나와 결혼햇지만요.. ㅋㅋㅋ
..하나같이 전부 다 공감가는군요
왜 나는 형 밖에 없었는가... ㅠㅠ(2)
동생이 안좋아하다니.. ㅋㅋㅋㅋㅋㅋ동생 나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