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파[破] 보고 왔어요. 장어의 하루

신캐릭터 마리가 너무너무 궁금한 나머지 주말에 바로 에반게리온 파[破]를 보러 다녀

왔습니다. 그래도 디지털로 보는 게 좋겠지 싶어서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에 있는

CGV에서 보고 왔어요. 한 시간쯤 일찍 가서 연결되어 있는 신세계 지하 푸드 코트에서

신나게 구경했죠♡ 



-- 이 아래부터는 네타가 있을지도 모르니 안 보신 분은 읽지 않으시는 게 좋겠네요 :D--



신 캐릭터 마리가 궁금해서 보러 다녀왔다는 말에서 이미 보신 분들은 예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아.. 간보기만 하고 이게 뭐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온 시간이 아주아주

적지는 않지만 딱히 강한 캐릭성을 보여주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초반에 멋지게 등장해서 사도를 너무 쉽게(!) 물리쳐버리는 활약을 보여주는데.

후반에 가니 비스트 모드에서 눈까지 번쩍번쩍 형광 초록으로 빛내고,

무려 AT필드를 물어뜯는 -_-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론은 곁다리.

신 캐릭터의 활약은 이게 다인가 하고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포스터에서 본 외관으로 제가 추측했던 성격과는 전혀 달랐어요.

저는 오히려 레이랑 성격이 비슷할 거라 보고 약간 말없지만 우아하고 따뜻한 아가씨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어쩐지 포스트 아스카 급. 그리고 냄새덕후..(?)


오히려 아스카는 뭐랄까, 그저 전형적인 츤데레로 애가 변한 것 같아요.

이름이 바뀌어서 나올 법하군 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다른 사람 같이 보였어요.

중간에 너무 야한 플러그슈트는 대체 왜 나왔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비스인가??


레이는 너무나 인간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역시 당황했습니다.

얘가 막 웃고!! 뭔가 부탁하는 눈초리를 하고!! 요리라니 으어어..

사실 도대체 어떻게 요리를 하면 손이 저렇게 된단 말인가. 라는 의문이 내내 들었습니다.

칼 들고 심각한 얼굴로 클로즈업 될때 꽤나 웃기던데요.


카오루..카오루는..한마디로 짧고 강한 폭탄 발언. 뭐시라!?!! 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단지 몇 글자 말했을뿐인데 내 머리 속은 완전 패닉 ^ㅁ^)b..

신지와 어떻게 엮이는지 전 아직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편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신지가 많이 변한 건 말할 것도 없겠죠?  
전체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좀더 적극적이고 덜 찌질해진 아이들의 모습에 상당히 놀랬습니다. 마치 다른 아이들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지요.

처음 에반게리온을 봤을때는 중학교때였어요. 그 당시에는 아이들의 축축하고 무거운

느낌에 끌려들어가서 보고나면 한동안 우울해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애들이 고생하는 구나 ;ㅁ;) 행복해지면 좋겠네..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중간에 초호기가 아스카를 으드득할때는 머리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역시 현실(애니의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생각했지만서도.

아, 정정하자면 모든 '어린'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워 진 것 같네요. 어른들이야 똑같더군요.


액션씬 기대했던 것만큼 참 멋지더군요.

사실 투닥투닥 치고 받는 것 보다는 오히려 달리기 하는 모습에서 감탄했습니다?

땅에서 나오는 벽을 타고 초호기가 질주할 때가 가장 멋졌어요/ㅁ/

그리고 에바는 역시 울부짖을 때가 제일 그럴싸하지 않나요. 그어어어우어어어어-

전 예전부터 어머 폭주한다♥ 하면서 좋아했던지라 (....)

무려 히든모드인 비스트모드. 그럴싸하고 엄청나보였지만 뭐여..하는 느낌으로 끝.

색다른 모드의 에바를 봐서 기쁘긴 하네요.


그리고 사실 저는 중간에 수박밭이 나오길래 (물론 예전에도 수박밭은 나왔지만)

아, 싸우다가 초호기가 저 수박밭을 뭉개서 카지에게 신지가 미안해하겠구나.

하지만 수박은 뭉개져도 먹을 수 있어 하면서 부서진 수박을 들어서 씨익 웃으며 베어물어
 
위로하지 않을까..하고 나름 예상했는데 수박의 역할은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안녕 수박.

음식에 집착하는 제 모습이 조금 부끄러운 영화 관람이네요. 흑흑.


재밌게 봤습니다. 중간에 지루하다거나 그런 거 전혀 없이 열심히 몰입해서 봤네요.

그런데 스탭롤이 올라가니 사람들 슬슬 나가서 결국엔 몇 명 안 남던데 어째서 일까요.

그 뒤에 나오는 영상과, 예고편을 왜 안 보시고..? 

모름지기 에바는 미사토의 서비스. 서비스 ♪ 로 끝나는 법인데 말이죠.

그리고 스탭롤 올라갈때 핸드폰으로 스크린에 영상쏘시던 분, 그래요. 스탭롤이라 영화

관람에 지장을 준 건 아니지만 전 시커먼 화면에 뭔가 어른어른 실사 이미지들이 보여서
 
뭔가 영화 자체에서 나오는 건 줄 알고 열심히 집중해서 분석했단 말입니다?

낚시하지 마시고 핸드폰 자랑은 다른 데 가서 하세요 ㅡㅜ


오늘 CGV매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고 씩씩하게 나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슈레인이 "음료수는?" 하고 물어봐서 아차!! 하고 다시 매점으로

돌아가니 뭔가 곤란하고 당황한 표정의 아르바이트 직원분들. 두 분이 진지하게 어쩌지

뭐지 하며 의논하고 계시더군요. 아..잽싸게 달려가서 음료를 받고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나왔습니다. 엉엉.. 오늘도 한 껀 올렸네요. 후..

정신줄 안 잡고 다닌다고 오늘도 구박구박.
 
영등포 CGV 직원분, 당황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재미있으니 에바팬들은 어서 극장으로 달려가시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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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어구이정식♡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2009-12-31 15:20:56 #

    ... 늑한 다락방이 있는 초콜릿카페연애 (2회) / 나랑 안 사귀어주면 죽어버릴테야~!!영화 (1회) / 에반게리온 파[破] 보고 왔어요.가장 많이 읽힌 글은 [절대미각식탐정]전자레인지로 스테이크 굽기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ㅂ ') 블로그 휴장합니다. 입니다. ( 덧글 ... more

덧글

  • 예거마이스터 2009/12/06 01:32 # 답글

    재밌었겠어요..
    저도 봐야하는데 시간이 안나서 못보고 있습니다.. ㅜㅡ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4 #

    재미있었어요 >ㅅ<

    에바는 역시 극장에서 큰 화면 빠방한 사운드로 봐야 제맛인데,

    영화내리기 전에 시간이 나시면 좋겠네요.
  • 파란양 2009/12/06 01:38 # 답글

    무려 히든 모드인 비스트모드... 결과는 안습이였죠.

    왠지 허무했다는.. -_-;;

    결국 폭주게리온 초호기와 찌질이 신지만이....OTL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5 #

    사실 애들이 눈을 막 빛내서 좀 무서웠어요 -_-;;

    형광초록에 빨간 눈에..번쩍번쩍.

    폭주게리온은 그렇게 신이 되었습니다(?!)
  • 갈매나무 2009/12/06 05:23 # 답글

    나의 레이는 이렇지 않다능...ㅠㅠ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5 #

    나의 신지도 이렇지 않다능..ㅡㅜ
  • 슈레인 2009/12/06 06:17 # 답글

    오덕 인증!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6 #

    ^ㅁ^ 너랑 같이 봤잖아 (.....)
  • 比良坂初音 2009/12/06 07:30 # 답글

    다음작인 Q만 열심히 기대중입니다(싱긋)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6 #

    ㅋㅋㅋ 저도 Q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이제 전혀 예상이 가지 않아요.
  • 千聖 2009/12/06 11:44 # 답글

    엇 보고오셨군요! 저도 보러가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을까요....-_ㅜ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7 #

    ;ㅁ;) 연말이라 이것저것 마무리하실 게 많으신가봐요.

    조금만 짬을 내셔서~ 슝 보고 오세요.
  • 고산묵월 2009/12/06 12:08 # 답글

    극장판이니까 에피소드를 압축한 건 어쩔 수 없지만 2시간 남짓한 사이에 하렘마스터가 되는 신지는 뭔가 보기 아스트랄하긴 했네요[…]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38 #

    어딘가 미연시필이 풍길뻔 하기도 했죠(....)

    아스카와 레이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신지라니 부러워하는 분들 좀 계실지도.

  • 강우 2009/12/06 16:36 # 답글

    극장 달려가야겠군요! ...파 후에 극장 한번 더가야 겠구나 생각했더니
    두 번 더 가야될 것 같은게 슬픕니다. (그만큼 더 기다려야 한다니요! ㅠㅠ)
  • 장어구이정식 2009/12/06 16:40 #

    달려가세요~!! 두번..그렇죠.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나 하는 걸까요. 흑.

    사실 이번에도 보면서 앞의 스토리가 살짝 헷갈렸어요ㅠ ㅠ
  • 흑염패아르 2009/12/06 23:30 # 답글

    영등포에서 필히 봐야겠어요
  • 장어구이정식 2009/12/07 00:52 #

    /ㅅ/ 아바타도 보고 싶은데 영등포로 갈 것 같아요~!!

    흑염님을 슥- 스쳐지나가려나요?
  • 세오 2009/12/06 23:53 # 삭제 답글

    이거 에반게리온에 대한 배경지식 없는 사람이 봐도 재밌을까요?
    어떠십니까 전문가님의 의견은..
  • 장어구이정식 2009/12/07 00:54 #

    ^ㅁ^ 티비판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뭐랄까 ??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

    물론 어느 정도 추측하며 봐도 봐줄만 하겠지만.

    적어도 이 앞 편인 에반게리온 서 정도는 보고 가야할듯 :D
  • 2009/12/07 17:1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장어구이정식 2009/12/08 17:45 # 답글

    오오 도망치면 안돼!! 놀이라니 저도 해봐야겠는 걸요.

    우선 회화학원에 늦었지만 도망치면 안돼!! 부터 (...)

    저도 돌아와서 기뻐요>ㅁ<

    생각보다 훨씬 바빠서 포스팅이 밀리고 있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ㅠ

    잘 부탁드려요~!!
  • 2009/12/09 01: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장어구이정식 2009/12/09 19:38 #

    저는 사촌오빠 집에서 하루 날잡고 1화부터 26화까지 다 봤습니다.

    하루동안 내내 뒹굴뒹굴 에바만 봤습니다.

    확실히 제 세대에게 에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 세레스 2009/12/09 16:38 # 답글

    에바를 보려면. TV판 1화부터!!!! 라고 생각해서
    아직 보러가지 못하고 있어요..[보다 혼자가기도 뭐하.. ㅡ.ㅡa]
  • 장어구이정식 2009/12/09 19:37 #

    'w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꽤 있어요. TV판 1화부터!!

    그러고보니 저는 TV판 본지 꽤 시간이 지났네요. 중학교..아니 고등학교때

    마지막으로 보고 안 본 것 같으니 시간이 꽤 지났네요.
  • Bell 2009/12/14 12:40 # 답글

    저도 애바 달릴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바닥이 철컥철컥 올라오는거. +_+
  • 장어구이정식 2009/12/14 22:04 #

    그쵸그쵸 바닥 올라오는 거 따라 달리는데 으악 흥분 +ㅅ+) 역시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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