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2]처음 타보는 JR홋카이도. 장어의 여행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가방을 찾고 바깥쪽으로 나서니, JR홋카이도 관계자분께서

이미 와 계셨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기차역 입구에 있는 JR홋카이도 인포메이션센터로

들어가서 잠시 미팅을 갖기로 했습니다. 
 
JR홋카이도의 이토씨와 통역을 도와주신 음영준씨입니다. 두 분 다 친절하고 좋은 분이

셨어요.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하나 하나 일정을 체크해나가고 있는데 여행사에서 보내준
 
세부 일정표가 제 일정표가 아니였지 뭐에요. 어쩐지 일정이 좀 다르길래 변경된 건가

싶어 그냥 뽑아왔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어라 이 일정표가 아니구나 싶어 당황했습니다. 

오자마자 작은 해프닝이라니 역시 여행은 이런 일들이 즐거운거죠.

일단 일본어로 된 스케줄표를 받고서 오늘 묵을 호텔에 한국어 스케줄표를 팩스를 보내주

신다고 하셨습니다. 급한데로 일본어 스케줄표에 한국어로 오늘 스케줄만 대충 표시하고

호텔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일본 기차에 탑승!! JR 홋카이도 입니다!!

쾌속 Airport 145를 타고 미나미치토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치토세공항에서부터 미나미

치토세역까지는 3분거리. 거기서 Super Ozora7호로 갈아타고서 오비히로까지 이동을 하는

것이 오늘의 기차 여행. 총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였어요.
Super Ozora 7호의 내부입니다. 짐을 올려두는 칸과 방송 화면이 보이는 군요. 문 위에

있는 저 화면에서 어디로 가는 지 계속 표시해줘서 편했습니다.

좌석표를 꽂아놓는 자리가 있어요. 넣어놨다가 표검사하러 오면 바로바로 꺼내드리면

됩니다. 자고 있으면 그 분이 알아서 체크하실 수도 있어 좋더라구요.

문에 손이 끼지 않게 하라는 주의문.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는

무서운(?) 이미지의 아이로군요.

짜잔~ 이건 kitaca라고 합니다. 키타카.

이건 JR홋카이도에서 이번에 만든 캐릭터라고 해요. 북쪽이라는 뜻의 Kita와 card의

ca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래요. 이건 이번에 나온 JR홋카이도용 IC카드를 뒤에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는 카드지갑이였어요. 무심한 눈빛의 청솔모 캐릭터라니! 마음에 드는군요.
 
10월 25일에 나온 따끈한 캐릭터!! 캐릭터 대국이란 사실이 실감나는군요.

블로그에 올릴때 요녀석을 넣어서 찍은 사진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라면 기꺼이 +ㅁ+)/!! 우후후후훗  


그리고 중간에 먹을 것을 파는 카트가 지나가더라구요. 들들들들.

우왕 다이어트고 뭐고 일본에 와있을때는 잊는거지요>ㅁ<)♡  

뭔지 모르고 그냥 막 산 빵. 150엔.

사고나니 팥빵이라 실망했지만 먹고나서 만족한 빵!! 속에 들어 있는 팥이 오동통하니

살아있더라구요. 너무 으깨지거나 달지않아 맛있었어요~!!
목이 매일 것 같아 역시 아무거나 덥썩 집은 주스. 130엔.

응? 코이와이브랜드네요. 얘네는 유제품쪽만 하는 덴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파나보네요.

시지않고 달달한 맛. 뭔가 오렌지 주스 안 같아서 다시 살펴보니 귤이라고 쓰여있네요.

오렌지 주스가 아니라 귤주스였구나. 어쩐지 단 맛이 강하드라. 맛있었지만 팥빵이랑

같이 먹기에 어울리는 선택이 아니였어요. 팥빵에는 우유인데!!

그리고 뭔지 모르고 유우바리 메론 상품이라는 것만 보고 구입한 이 녀석.

뭔가 특이하게 생겨서 어떻게 먹는 건가~ 위에 있는 건 서비스 젤리인가 생각했습니다.

에..젤리는 아닌 것 같군요. 소스?! 유우바리 메론맛 시럽인가봐요.

밑에 있는 아이를 보고 처음엔 우유 푸딩인줄 알고 대흥분하고 푹 퍼먹었으나

설탕 한 톨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 =ㅁ  =)!! 푸딩인줄 알고 먹었는데 느껴지는

시큼함에 받은 충격이란.. 지금보니 껍질에 요구르트라고 써있네요. 이궁.

이렇게 부어서 슥슥 비벼 먹든지 그냥 떠 먹든지 취향인 것이죠.

메론맛 요거트라니. 어떨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맛있었습니다. 첫 맛은 그냥 메로나맛

인가 했는데 훨씬 강한 향과 달콤함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메론맛과 조금 다른

특이한 달콤함이 있던데 이것이 유우바리 메론의 그 맛인가~!! 생각하면서 감동.

요거트가 참 담백하면서도 신선한 맛을 내서 좋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드디어 오히비로 역 도착.

오늘의 기차여정은 여기서 끝. 아직 5시인데 어둑어둑한 하늘과 역의 조명이 어울리네요.

이제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가기만 하면 되는데 우아.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었어요.

이때 한국날씨는 말랑말랑 가을이였는데 여긴 겨울날씨. 바람때문에 손이 시려웠어요.

덜덜 떨면서 버스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버스든 기차든 분단위로 정해진 시간표 대로 척척

와서 참 좋더라구요.

오늘 묵을 호텔은 도카치가와 온천이 있는 다이이치 호텔. 

준비하신 버스표에 다 써주셨네요. 게다가 버스에서 제대로 못 내릴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이런 메모까지 주셨어요.
다이이치 호텔 앞에서 내려주세용. 이런 메모.

중간중간 만난 일본 분들이 이 메모를 보고 웃으시던데요. 아무튼 버스기사분께 보여

드리니까 끄덕끄덕. 어두워진 거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일본 상점들.

중간에 롯카테이 간판을 보고 속으로 내려달라 울부짖었지만 버스는 계~속 덜컹덜컹.

30분 가까이 갔을까, 다이이치 호텔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내릴 때가 된 걸 알았습니다.

역시나 다음 하차역이 다이이치 호텔이었어요.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버스표를 내고 내렸

습니다. 일본버스는 다니는 거리 별로 버스요금이 달라서 그런건지 내릴때 요금을 내더라

라구요. 30분 거리를 둘이 타고 1000엔. 우리나라에 비하면 많이 비싸네요.

근데 이 기사분 아까 분명 메모 보여드렸는데 내리라고 언급을 안 해주셨어요. 깜빡 하신

건가?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살피고 있어서 무사히 호텔에서 내렸습니다.

어두울때 찍은 호텔 사진은 그야말로 캄캄.

우리나라처럼 환하게 조명을 켜두지 않더라구요. 홋카이도 여행내내 그런 느낌을 받았습

니다. 서울은 어딜 가든 환하게 불을 켜놓잖아요. 근데 여기는 시내도 조명이 상당히

잔잔한 느낌이랄까 약하게 켜놓더군요. 도쿄같은 대도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홋카이도에서 저는 그저 별이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제 저녁식사와 온천인가요!! +ㅁ+)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대를 품고서 호텔 안으로 룰루랄라 들어갔습니다.

덧글

  • 슈레인 2008/11/19 14:03 # 답글

    여행기인척 훼이크를 거는 단계인건가!
  • 장어구이정식 2008/11/19 14:13 #

    하지만 이 다음편 부터는 제대로 음식렴장 들어간다는 거~ =ㅂ=)ㅋ
  • 너구리씨 2008/11/19 15:01 # 삭제 답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이벤트로 다른 코스로 가게 되어서 다음에 포스팅 해 주실 것이 더 기대됩니다.
  • 장어구이정식 2008/11/19 15:05 #

    헛 다른 코스 가시는 분이시군요 +ㅁ+)~ 반가워요!

    제 시식기...아니 여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ㅁ<)
  • SeiiAkii 2008/11/19 17:38 # 답글

    다음 포스팅도 기대되네요^^

    근데 도쿄쪽에서 쓰는 JR스이카 나 파스모는 홋카이도에서 못쓰나요?
    키타카? 그것만 되는걸까요(....) 이거 낭패인데.. 헐...

    도쿄도 어둡습니다. 랄까... 일본은 전체적으로 가로등이 어두워서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 T_T 밤에 건물에 쓰는 조명도 한국보단 어두운 편인것같아요.
  • 장어구이정식 2008/11/19 22:13 #

    감사합니다 =ㅂ =) 사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 음식 포스팅..씨익. 홋카이도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음. 레일패스도 홋카이도 전용것이였으니까요.

    도쿄도 어둡군요. 맞아요 특히 건물들이 어두워 보였어요. 신기하던데요. 근데 밤길 다니기 무서울 것 같긴 하네요.
  • 현재진행형 2008/11/20 00:38 # 답글

    훗카이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
  • 장어구이정식 2008/11/20 01:00 #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저는 다시 한 번 더 가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 Atrith 2008/11/20 14:34 # 삭제 답글

    두분 인상 참 좋으시군요~ 다람쥐 캐릭터도 귀엽구..
    오렌지색인데 메론맛이라 으음; 그렇다고 초록색이라면 것도 좀 이상하겠고...음음; 어차피 메론엔 별 관심없지만 ㅋㅋ 요쿠르트 좋아요 !!
    다음엔 뭐가 나올지 흥미 진진 +ㅁ+
  • 장어구이정식 2008/11/20 14:37 #

    인상 참 좋으시죠~!! 저도 처음 만나서 인상이 참 좋으시다고 생각했어요.

    우후후 다음부터는 본격 음식포스팅(....)

    원래 유우바리 메론이 속이 오렌지색이에요 'ㅂ')!!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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